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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렇게까지 쓸모거나 가격 대비 적절한 기능을 충실히 해내지 못하는 물건들이 아주 많지만, 나름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들이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애플의 제품들 중에서 유독 그런 것들이 많다고 본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도 이러한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제품이다. 

바로 10만원 대 초반 가격에 출시된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이다. 사실 내가 구매하기는 했지만, 뭐에 홀린게 분명하다. 무슨 생각으로 이 돈을 주고 이런걸 구매했을까?

용량은 2,920mAh로 매우 충격적이다. 나야 미니13을 사용하니, 완충 정도는 가능해보이지만, 나머지 덩치 큰 녀석들은 단 한 번 완충하기에도 버거운 용량이다.

또한, 외부 인디케이트도 없어서 자체적으로 어느정도의 용량이 남아 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다. 거기다가 라이트닝 케이블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것은 선을 넘어도 많이 넘었다.

맥세이프 형태로 케이블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미니13과의 호완성 하나 만큼은 좋다. 일단 사이즈가 딱 맞아서 마치 일체형 처럼 쓸 수 있고, 장착을 하였을 때,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애니메이션이 출력되면서, 극한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일반 보조배터리를 쓸 때 처럼 치렁치렁 케이블은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카이의 보조배터리, 인디케이트도 아주 미려하다.

며칠 사용해본 결과, 정말 비상용으로는 활용도가 쏠쏠했다. 사용성 측면도 좋았고 정품이라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과 감성적 측면도 좋았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봐도 선을 많이 넘은 가격대와 너무 낮은 용량이 타인에게 추천해줄만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 같다. 아무리 뜯어봐도 기존에 사용하던 스카이의 보조배터리가 사용성, 용량, 가격 등 모든면에서 월등하다.

찰떡 디자인 빼고는 아쉽지 않은 부분이 하나도 없는 정품 보조배터리

맥세이프 형태의 보배가 필요하다면, 이거 살 바에 차라리 반도 안돼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카카오 프렌즈 라전무 맥세이프 보배를 사는게 훨씬 이득일 것 같다. 애플 로고 < 라전무 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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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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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미니로 넘어온지도 어느새 한 달 가량이 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스마트폰에 매우 만족하고 즐거운 애플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다.

부족하다는 미니의 배터리도 그다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오피스나 자택이나 한자리에 있을 때는 항상 거치형 충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의 미니13은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인 배부른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충전의 경우, 집에서는 정품 맥세이프 충전기를 거치대와 결합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식탁쪽에는 이번에 새롭게 3in1 벨킨 충전기를 사용한다. 퇴근 후의 나의 자리는 거의 컴퓨터 책상 앞 고정임으로, 배터리가 부족할 일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사무실에서의 충전이 문제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무선충전 거치대도 충전이 가능하긴 하지만, 이왕이면, 아이폰 만의 맥세이프 기능을 활용한 충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구매하게 된 것이 벨킨에서 나온 맥세이프 충전기이다. 사무실에서는 집과 달리 워치를 벗을 일이 거의 없으니 기본 스마트폰 충전기와 에어팟 충전을 겸할 수 있는 2in1 제품이면 충분했다. 

해당 제품의 색상의 경우 화이트와 블랙이 있었다. 둘다 어디에다 두어도 어울리는 안정적인 컬러이다. 다만 블랙 색상의 경우, 충전 접촉부가 뜬금없이 화이트로 되어 있어 언밸런스했고, 리뷰 중에 먼지가 잘보이는 단점이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화이트로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제품을 받아들었을때, 가격대에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다. 맥세이프 충전기는 묵직한 맛이 있어야 한다. 마그네틱 방식이라 충전기가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면, 탈착 때마다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벨킨은 합격점이었다. 하단 받침 부분은 충분히 탈착이 용이한 적절한 무게추 역할을 해주었다.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 등을 뺄 때, 제자리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즉, 비싼 가격만 제외한다면 단점이 없는 제품이다.

여담으로 충전속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애초에 아이폰이기 때문에 빠른 충전속도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나에게 충전속도는 별로 중요한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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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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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안 써본 사람들은 필요 없을거라고 느끼지만, 의외로 한 번만 써보면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되는 가전기기 중 하나가 바로 공기청정기이다.

공기청정기의 필터 청소를 할 때 잔득 쌓여 있는 먼지들을 보면, 저 많은 먼지들을 코로 다 마셨겠다라는 생각에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된다.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 쓰면 쓸수록 무뎌지긴 하지만, 처음 가동했을 때 상쾌한 실내 공기는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콤팩트 사이즈에, 성능 양호 샤오미 미에어!

그런 고로 나의 침실 공기는 4년 전부터 필터를 갈아오며 사용해온 삼성의 스카이블루가 책임지고 있다(최근에는 변색과 디자인 노후화로 저렴하게 당근행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를 하고 방이 늘어나면서, 해당 제품 하나만 가지고 온 집안의 공기정화를 책임지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다른 방에 놓을 새로운 제품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몇년간 침실에서 상시가동으로 고생하고 있는 삼성 스카이블루

그러다 선택하게 된 것이 샤오미의 공기청정기이다. 공기청정기는 어차피 필터빨이다. 유효한 성능만 내 줄 수 있다면, 성능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샤오미는 좋은 선택이었다.

10만 초반의 중저가 라인으로 샤오미 특유의 iot 플랫폼 활용이 자유롭고 필터교체나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도 고민없이 사용하기 딱 좋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샤오미 선풍기며, 히터 따위를 사용해 오면서, 아무래도 가성비는 역시 샤오미지라는 생각이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미에어 3C로 샤오미 공기청정기 중 가장 저가라인인데, 작은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그저그만인 제품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원래 사용해오면 스카이블루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가동시켜둔 방에 들어갈 때 상쾌한 공기질이 확실히 느껴졌다.

아주 간간하게 유지보수가 가능한 구조

거기다가 커버를 들어내는 방식으로 향후, 필터 청소나 교체도 용이해보였다. IoT 플랫폼으로 가동 시간과 작동방식을 셋팅할 수 있는 건 덤이다. 나중에 침실에서 사용하는 스카이블루를 방출한다면, 다른 샤오미 공기청정기 라인으로 깔맞춤을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쿠팡수입] 샤오미 미에어 3C 공기청정기 AC-M14-SC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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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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