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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0.07 에어팟 프로, 애플 유저라면 필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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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라는 무선혁명 이후 난 항상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해 왔다. 이전까지는 B&B의 A8을 아주 오랫동안 애용해왔는데, 안 그래도 고퀄리티의 음질을 보여주는 a8인데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넘어가기에는 오히려 다운그레이드라는 생각을 했었다. 거기다가 디자인도 콩나물 대가리라니.

확실히 초기에는 블루투스 방식이 유선에 비해 음질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러나 무선이라는 점이 가져다주는 편의성이 음질 부분을 초월해버렸다. 아울러,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 항상 따라오는 치찰음 역시 무선 환경에서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꼭 음질이 좋다고 진짜 음질이 좋은게 아니었다.

그렇게 나는 무선에 길들려져버렸고, 더 이상 무선 아닌 이어폰은 사용하지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다.

그 후로 다양한 무선 이어폰들을 사용해봤는데, 결국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제품이 가장 베스트라는 결론을 얻었다. 편의성이라던가 연결성에서 결국 같은 집안 애들끼리가 잘 맞고 사용성도 좋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기존의 플립에서 아이폰 13미니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자연스럽게 무선 이어폰도 교체하게되었다. 기본적으로 버즈2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에, 순전히 연결성에 대한 요량으로 애플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를 구매하게되었다.

이게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것이 에어팟 프로를 구매할 때, 마침 프로2 출시가 목전이라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했던 부분이었다. 꽤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가격과 성능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모델 보다는 기존의 모델을 사용하게 좋겠다는 생각에 그냥 프로를 구매하게 되었다. 가격차이에 비해서 유의미한 기능적 차이와 만족감을 주지 못할 것 같다는 판단이 섰다.

여담이지만 애플 제품을 살때 애캐플은 원래 가입하지 않는데, 처음으로 가입해보는 경험도 해보았다.

한달 가량 사용해본 결과, 확실히 가격대가 차이나서 그런지 버즈2와는 또다른 고급스러운 사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노캔의 경우 소니 헤드폰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매우 자연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었다.

아쉬운 점은, 볼륨 조절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과 약간은 불안한 케이스의 뚜껑이다. 외부 가방에 고리고 걸고 다니는데, 이게 웬지 모르게 불안해서 언젠가는 뚜껑이 열러서 한쪽이 빠져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스와 가방과의 조합이 좋아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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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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