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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8.23 소니 헤드폰 wh-1000xm4 구매 및 사용기, xm5 보다는 xm4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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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헤드폰이 여름에 사용할 아이템이 아니긴 하다. 하지만 길어지는 출퇴근 시간 만큼 그리고, 사무실에서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노이즈 켄슬링을 지원하는 헤드폰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그간 버즈2를 사용해오고 있었고, 또 굉장히 만족하고 있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어폰과 헤드폰은 서로 커버하는 영역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헤드폰 구매에 있어서 버즈2의 유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다양한 노이즈 켄슬링 블루투스 헤드폰 제품들을 살펴보던 와중, 눈에 들어온 것은 소니의 wh-1000 시리즈이다. 아무래도 이전에 소니를 유선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사용경험을 받았던 것이 가장 컸다. 

이제 브랜드도 정했으니 문제없을 수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모델을 정하는 것에도 꽤나 고심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비교적 최근에 해당 제품군의 최신 모델인 xm5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물건을 구매한다면 일반적으로 가장 최신 모델을 구매하는것이 옳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이게 과연 업그레이가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mx5의 경우 사운드 장치에서 중요한 드라이버 크기가 전작과 비교하여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접을 수 있는 폴딩 기능이 제거되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만큼 케이스의 크기도 커졌다. 디자인의 경우도 친환경의 탈을 쓴 원가절감으로 개인적으로는 전혀 고급스럽지 않은 플라스틱 소재가 활용되었다. 착용했을 때 xm4 보다 요다스러움은 덤이다.

이런대도 xm4보다 xm5의 가격이 몇만원이 더 높으니, 이걸 선택하는데 고민이 필요한가의 수준까지 와버린 것이다. 결국 나는 미드나잇 색상의 xm4 모델을 선택하였다. 여름이라는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서 아직 에어컨이 빵빵한 사무실 환경에서 밖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과연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기능과 기본적인 사운드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특히 노캔의 경우, 동료들도 눈이 반짝거릴 정도로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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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o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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